문득, 대화가 통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해외에서 생활하는 우리들에게는 더욱 더.
일상생활, 아이들, 경제, 사회, 문화, 취미, 종교, 정치......
그 시절, 젊은 학창시절을 함께한 시간은 다르지만 같은 안암골에서 배우고, 고뇌하며, 미래를 논의하던 고대인들은 많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단순한 젊은 날의 회상만이 아니라, 어제와 오늘과 내일, 고향과 모교와 고국과 세계와 우주를 논하는 곳, 가끔씩 찾는 산과 바다 같은 곳,
끈끈한 우정과 선후배간의 따스한 애정이 있는 곳,
그저 연례행사로 지나치지 않고 언제나 만날 수 잇는 곳,
그 자연스러움이 서로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곳,
우리 고대 미주 교우 총연합회가 그 만남의 광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최민우 (교육 77)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