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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미주 교우님께 드립니다

지겹도록 더웠던 여름도 물러가고 갑자기 싸늘한 바람이 불어 그 추운 겨울이 빨리 오는 것 같아 겁이 나기도 하는 이 때에 우리 교우님들 안녕하신지요? 저는 고대 미주총연을 맏고 있는 유재현(62농경)입니다.

미주와 한국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온 사회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선거 때만 되면 한인들의 정치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듣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 살면서 훌륭한 동포 정치가가 필요한 것이 당연합니다. 또한 고국의 정치에도 필요 이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정작 잊고 있는 것이 없는지 한번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저도 갑자기 알게 되었고 우리 서로 생각해봐야 될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California Irvine 시장으로 계신 우리 고대 교우 강석희(71농경)시장께서 민주당 공천으로 연방 하원의원으로 출마하셨습니다. 민주당 공천으로 하원의원 출마까지 그 분이 얼마나 노력하셨고, 그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능력을 우리가 인정해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강교우께서 선거자금이 필요하다고 긴박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여 왔습니다. 저는 우리 고대 교우뿐만 아니라 미주 전 동포들이 후원하고 힘을 모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고대 교우들은 적으면 적은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합심하여 우리의 단결력으로 강석희 교우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갖도록 해줄 수 없을까요? 그리고 이 땅에 고대인의 기상을 보여줄 수는 없을까요? 강석희 교우는 꼭 우리들의 따뜻한 후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특징인 단결력을 그의 선거 승리로 연결합시다! 우리 고대 교우들의 단결력을 이 미국땅에 보여주고, 우리 교우들과 우리들의 모교 고려대학교 나아가 미주 동포사회를 위해 다시 없는 이번 기회에 우리 고대 교우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회 장 유 재 현 드림